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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사례

노매드 힐링&트래블에서 진행된 여행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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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템플스테이 & 힐링스테이 체험기 (내장산 내장사)
작성자 노매드 (ip:)
  • 작성일 2016-06-14 12: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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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534
평점 5점

2015년 10월초 1박2일 일정으로 내장사 템플스테이 및 힐링스테이를 체험하였습니다.

 

내장산 하면 누구나 한국 최고의 단풍만을 생각할 것인데

이렇게 화려한 새옷으로 갈아입기 전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여 내장사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탐방안내소 앞에 주차를 하고 100 미터쯤 걸어서 내장사를 알리는 '일주문'과 마주 합니다.

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을 하는 상징물로 이 문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번뇌, 망상, 혼란한 생각을

여의고 깨달음의 일념으로 들어선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는 순간 만나는 '108그루의 단풍길' 입니다.

실제로 보면 마치 꿈속에서나 본 듯한 다른 세상에 들어온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백팔번뇌를 말끔히 씻어 내라는 의미로 총 108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내장사 경내 입구입니다.

 

내장사 경내 입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여느 사찰과는 달리 매우 소박합니다.

 

경내에 있는 개인용 숙소입니다.

2~3인이 사용하는 방과 개별 세면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숙소 내부입니다. 숙소 내부에 화장실과 세면실이 있습니다.

짐을 풀고 경내를 둘러본 후 저녁공양(오후 6시) 전까지 명상숲길을 산책하였습니다.

 

 

 

탁 트인 잔디정원이 보입니다.

 

무장애 탐방로(barrier free trail) - 일명 명상숲길로 통하는 길목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숲속길이 이어집니다.

 

 숲길따라 이어진 계곡에 수정처럼 맑은 물이 가득합니다.

 

나무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시원하고 아늑합니다.

 

우물처럼 솟아나는 샘물도 보입니다.

 

하늘을 향해 쭉뻗은 나무들이 나를 반겨 줍니다.

 

 바위에 터를 잡은 나무의 강인함을 느끼게 합니다.

 

명상숲길에서 바라본 '우화정' 입니다.

 

우화정-정자에 날개가 돋혀 승천하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름과 느낌이 너무나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새로운 우화정이 생긴다고 하네요...

 

 

명상숲길은 왕복 4km 입니다. 시간과 체력에 맞추어 즐기면 좋습니다.

사찰로 돌아가는 길은 대로를 택했습니다.  

 

전용식당에서 저녁공양을 마친후 저녁 타종을 보고 있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산사에서 듣는 타종소리는 강요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어서 차를 마시면서 스님과 환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산사의 취침시간은 오후 9시 입니다.

취침 전에 숙소 앞마당에서 쏟아지는 별들과 달빛을 감상하며 나를 돌아봅니다.

 

 2일차 새벽 4시 30분! 만물이 다시 소생을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새벽 타종식에 참여하여 직접 타종도 해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과감히 던지지 못하는 나의 소심함을 재차 확인해 봅니다.

 

타종식을 마친 후 108배를 하는 법도 배워 봅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터라 가슴이 콩닥 콩닥 거렸지만 108배를 마치고 나니

집에서 매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정도로 좋은 거 같습니다.

 

6시에 아침 공양을 마친 후 어제 걸었던 108그루의 단풍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아침을 여는 새소리와 싱그런 햇살과 함께 하는 이 길은 나를 시인이자 철학자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시간도 공간도 없는 무아의 경지 입니다.

 

 

 2일차 오전에는 내장사 템플스테이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자연관찰로'를 즐기는 시간입니다.

가히 한국에서 최고라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백가지 얼굴을 가진 환상적인 트래킹 코스입니다.

길이 평탄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원적골 자연관찰로 시간여행을 시작합니다.

 

자연관찰로 초입에 원적골에 분포하고 있는 나무들의 안내가 보입니다.

 

 층층나무 입니다.

노린재나무 입니다.

 노래하는 숲이 있습니다.

 

 내장산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 입니다.

 내장산 계곡의 물속 질서에 대한 안내입니다.

 나이테로 알 수 있는 나무의 삶에 대한 안내입니다.

 

 내장산 단풍나무에 대한 설명입니다.

자연탐방로를 즐길 수 있는 자세한 안내와 설명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아치형 다리도 마주칩니다.

 

멋진 곳에서 사진 속에 추억을 담아 봅니다.

 

제주지역의 곶자왈 같은 느낌이 나네요

 

생태계를 유지하는 각종 나무들이 즐비합니다.

 

자연관찰로중 가장 급경사 구간입니다. 단 50m 뿐입니다.

오르는 중간에 모과나무 향이 정신을 잃게 합니다.

 

 오르는 길에 모과나무와 진한 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이 끝날 즈음 비자나무 군락이 위엄을 자랑합니다.

 

지나온 세월을 말없이 예기해 줍니다.

 

세월의 무게를 온전히 견뎌온 나무님께 마음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영화 속 한장면 같기도 합니다. 무슨 영화인지 기억이 안남!!!

 

비자나무를 뒤로 하며 나를 생각해 봅니다.

 

비자나무 군락을 지나니 원적암이 나타납니다.

 

소박한 원적암자입니다.

 

원적암 앞마당을 화려화게 만드는 유과나무 입니다.

 

작은 암자에 어울리는 화려한 불상입니다.

 

앞마당의 조그만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호박 넝쿨입니다.

 

앞마당에 홀로 피어난 민들레를 만났습니다.

 

 원적암을 뒤로 하고 다시 자연관찰로를 감상합니다.

 

 가는 길에 내장산의 식생분포 안내를 받습니다. 오늘 생태관련 지식을 너무 많이 배웁니다.

 

너덜겅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다리입니다. 일명 딸각다리라고도 합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잘게 부숴진 바윗돌이 쌓여 마치 다리를 연상시킨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길은 신랑,신부가 딸각하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정성스레 거닐면 아들을 낳고 마음에 간직한

소원이 성취된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사랑의 다리를 지나니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우리를 반겨 줍니다.

 

천하절경인 벽련암에 도착합니다. 암자라고 하기엔 규모가 엄청나게 크네요.

 

서래봉 아래 중턱에 자리한 아름다운 암자입니다.

 

서래봉을 배경으로 벽련암의 대웅전이 위용을 자랑합니다. 실제로는 매우 귀여워 보입니다.

사진과 실제의 느낌은 실로 하늘과 땅 정도의 차이 만큼이나 큽니다.

 

벽련암내 연못에 자리한 불상입니다.

 

벽련암 대웅전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앞에 보이는 정자가 전망대입니다.

마치 신선이 있을 법한 분위기라 꼭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단숨에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본 벽련암입니다.

꼭대기에 있는 서래봉의 바위와 어울려 산 중턱에 파묻혀 있습니다.

 

벽련암을 감상한 후 발걸음도 가볍게 산행길을 재촉합니다.

 벽련암에서 보았던 전망대에 마음이 뺏겨 마음이 바빠집니다.

 

이제 자연관찰로의 마지막 코스를 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길에 피어있는 내장상사화(백양꽃) 입니다. 그 은은한 자태에 반했습니다.

 

자연관찰로 트래킹을 마치고 바로 탐방안내소 앞에 있는 케이블카로 향했습니다.

전망대를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전망대는 내장사에서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단풍숲 입니다. 가을엔 불꽃, 겨울엔 눈꽃이 활짝 핍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전망대 안내판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래봉과 벽련암입니다.

내장산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우측 봉우리부터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등이 보입니다.

이어서 까치봉, 신성봉, 연자봉, 장군봉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하산하여 유자와 미자를 놓고 고민하다 둘 다 마셨습니다.

색깔도 이쁘고 맛도 좋고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점심 공양을 하고 1박2일의 템플 & 힐링스테이를 마무리 합니다.

어제 들어올때 걸었던 108그루 단풍길을 걸어서 다시 나의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24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느낌, 즐거움, 생각 등을 경험하고 정리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작은 템플스테이지만 결국은 힐링스테이가 되었습니다.

 

트래킹을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올려 보았습니다.

소요시간과 난이도에 따라 환상적인 트래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장사 오시는 방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1) 정읍역 또는 정읍버스터미널에서 171번 버스를 타고 내장산 국립공원(종점)에서 하차하여

2) 매표소 입구에서 내장사 탐방안내소까지  순환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거리: 약 3.5km / 소요시간 3분 / 요금 : 성인,1,000원  아동 500원)

 

내장사에는 심리상담 전문가 선생님께서 심리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계신답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충전이 필요할 때면 한걸음에 달려올게요

 

Thank you very very mu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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